내과질환클리닉
갑상선은 우리 목 앞부분의 후두부 밑에 위치하는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전체적인 신진 대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지나치게 많이 나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되고 적절히 분비되지 않으면 갑상선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나타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생산이 감소하여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함으로써 기능저하증이 나타납니다.
갑상선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될 경우 갑상선기능 항진증이 나타납니다. 그레이브스병과 갑상선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저하증과 반대로 신체 전반적인 기능이 과하게 증가되어 식욕이 많아지고, 안구돌출, 두근거림, 신경과민, 지나친 더위 지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결절이 생기면 목에서 혹이 만져지고 육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심할 땐 목을 압박해 음식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상태를 구분짓고, 악성(암)일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자가면역 질환, 바이러스 감염, 출산과 관련하여 급·만성 갑상선염이 발생합니다. 심해질 경우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은 촉진,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종합하여 실시합니다.
촉진 : 갑상선에 덩어리가 생기면 육안으로도 환인이 가능하며 크기가 작을 경우 촉진을 통해 결절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 갑상선기능검사(TSH, T3, T4)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가항체검사(TSHR-Ab, anti-TPO antibody)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원인이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 갑상선 초음파를 이용하면 다양한 갑상선 질환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종대 확인, 혈류 증감, 갑상선 실질 에코를 확인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의심될 경우 혹의 개수, 위치, 종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부족한 호르몬 수치를 호르몬제를 이용하여 높이면 정상 수치로 돌아옵니다. 환자의 연령이나 임신 여부, 기타 질환 유무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약물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고 이상이 발생한 면역체계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기간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1~3개월 정도 집중 치료하게 됩니다.
결절이 양성일 경우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상태를 지켜봅니다. 악성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